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할 때 많은 분들이 김치, 불고기, 갈비 등 몇 가지 특정 대표적인 음식을 소개를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일반 실생활에서 먹는 한식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그런 것처럼 필리핀 음식도 많이 알려진 음식 외에 실생활에서 해 먹는 음식들을 틈틈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콘비프(Corned Beef)를 많이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콘비프는 사실 필리핀 음식은 아니지만 실생활에서 흔하게 먹는 식재료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아일랜드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고 되어 있으며 아르헨티나, 오스트레일리아, 우루과이, 미국 등이 대표적인 콘비프 생산지라고 합니다. 콘비프를 모르시는 분들은 Corned이라고 되어있어서 옥수수가 들어간 소고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나 여기서 Corned는 소금에 절였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요리할 때에 이미 간이 되어있어서 사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또한 통조림 제품이다 보니 특별한 요리 스킬이나 많은 재료가 필요 없이 손쉽게 맛을 낼 수 있습니다.
Ginisang은 따갈로그인데 sauteed의 의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간단히 볶음 요리라는 의미입니다. 센 불에 기름을 많이 넣지 않고 볶는 음식입니다. 야채가 주가 되거나 아니면 야채를 같이 넣고 볶는 요리라 대체로 물기가 약간 생기게 됩니다.
아르젠티나 콘비프 1캔, 감자 1개반, 토마토 약간, 간 마늘 약간, 양파 1/4개 이렇게 재료로 준비했습니다. 깐띤이나 필리핀 식당 등에 가면 간간히 이 메뉴가 있는 곳도 있는데 대체로 감자가 같이 들어가고 그 외의 재료는 제각각 다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감자는 잘게 큐브 형태로 썰어줍니다. 너무 잘게 썰면 익으면서 다 으깨져버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크기는 유지하고 썰어줍니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약 35페소~40페소 한화 기준 1000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식재료라 일반 가정에서 많이 쓰이고 저도 필리핀에 거주할 당시 총각시절 자주 사용했던 식재료입니다. 다만 한국에서 사려면 수입 과정 등의 절차가 있기에 필리핀에 비해서 다소 비싼 것이 사실입니다. 와이프도 최근에는 가끔씩 필리핀 음식이 그리울 때마다 필리핀 식재료를 사는데 그때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사게 됩니다. 새해 준비용으로 이번에 여러 가지 구입을 할 때 콘비프도 구입을 했었습니다.
먼저 감자와 양파, 토마토,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으면 콘비프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여기서 약간의 볶을 때 약간의 물을 넣었습니다. 필리핀 볶음 요리를 보면 대체로 약간의 물기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이처럼 물을 조금씩 넣어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통조림 제품이라 어차피 이미 가공이 된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그냥 끄면 됩니다. 정말 간단한 요리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볶다 보면 콘비프의 기름기와 어우러져 soup부분이 약간 걸쭉하게 됩니다.
간이 이미 되어 있는 통조림을 이용한 요리라 어디에도 어울리는 간입니다. 식사로 밥과 먹어도 어울리고 맥주나 소주 등 술안주로도 괜찮습니다.
콘비프 통조림이 애초에 잘게 찢어져 있던 소고기인지라 요리 후 플레이팅을 했지만 비주얼이 그리 좋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맛은 단짠의 하모니는 아니지만 짠짠?담짠?정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난이도 하의 쉬운 요리이니 한번 도전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배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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