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호캉스 가족여행 추천 클락 위더스 호텔

 필리핀은 여름, 겨울 휴가철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게 됩니다. 여름휴가 때는 피서를 즐기러 오시고, 겨울철에는 한국이 추운 겨울철이라 따뜻한 나라를 찾아오시게 됩니다. 제가 살았었던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지역은 다양한 유형의 관광객들이 찾아오십니다. 미모사, 썬밸리, 코리아 cc 등의 다양한 골프장들이 있고 힐튼호텔, 메리어트 호텔, 위더스호텔, 미도리 호텔 등의 고급 호텔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풀빌라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골프를 위해서 오시는 회사나 모임의 그룹이나 대규모의 가족들은 풀빌라를 선호하는 편이고 연인이나 2~3인의 소규모 가족들은 호텔을 선호하십니다. 

저의 경우도 제가 필리핀에 살던 당시에 부모님께서 필리핀에 놀러 오신다거나 와이프와 첫째 딸아이의 휴일을 이용한 휴가를 겸해서 호텔을 종종 이용했습니다. 클락 내의 대부분의 고급 호텔들은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호텔 내에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수영장, 카지노,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 마사지, 사우나 등등 말이죠.

오늘 소개드릴 클락에 위치한 위더스 호텔은 클락 공항에서 약 5~10분 정도면 도착할 정도로 인접성이 좋습니다. 저희 가족도 수영장 때문에 자주 방문했던 호텔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나라에 브랜치를 갖고 있는 메리어트 호텔과 붙어 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은 Family Suites로 아이가 있다 보니 사이즈가 standard 타입보다 방이 더 크고 Extra침대가 하나 더 있어서 가족단위의 Guest가 지내기에 편리합니다. 

 

 

퀸사이즈 베드와 싱글 사이즈 베드 두 개의 베드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파에도 밑의 부분이 매트리스처럼 빼서 쓸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족이 지내기에 넉넉한 공간입니다.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테이블과 랩탑용 라우터가 있습니다. 위더스 호텔은 구관, 신관 두 개의 건물이 있는데 이 방은 구관에 위치한 방이라 시설이 조금은 낡은 느낌이 납니다. tv사이즈도 요즘에 비하면 약간 아쉽습니다. 그러나 놀러 가서 사실 tv볼 일이 거의 없죠.

 

 

이 방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데 1구짜리 싱크와 전자레인지가 있습니다. 방에서 간단히 요기를 할 수도 있고 아기가 있는 손님에게는 아기 이유식 등을 데우기에도 편리하고 젖병, 이유식 용기들을 씻을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아이가 생기 고나니 이런 디테일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일랜드 테이블이 있어서 저기에 앉아서 간단히 요기를 하거나 가볍게 음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침대와 tv사이의 공간인데 소파와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긴 소파 밑으로 매트리스가 들어가 있어서 필요하면 꺼내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아이가 어릴 때라 떨어지면 다칠까 봐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놓고 지냈었습니다. 

 

 

옷장 안에는 금고와 샤워가운이 있습니다. 

 

 

룸에서 주문해본 룸서비스입니다. 제육볶음, 감자튀김, 갈비탕, 그리고 필리핀 음식인 찹수이입니다. 다양한 야채를 볶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야채를 이용한 요리입니다. 한국인 오너 호텔이라 한국음식메뉴가 있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서비스 차지가 포함되고 기본 가격 자체가 조금은 높게 책정되어 있어 가격은 일반 식당과 비교해서 조금 비싼 편입니다.

 

 

호텔 조식을 먹고 난 후에 둘러본 수영장 정경입니다.

마지막 가족 휴가 때 찍은 사진이라 코로나 이전임을 감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서 수영장이 사용 가능한 상황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참으로 많은 것들이 바뀐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낮은 어린이 전용 풀도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수영장에서 바라본 신관 건물입니다. 신관 건물은 전체가 금연 건물이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들에게 좋습니다. 다만 레스토랑이나 카지노 등의 부대시설이 구관에 있어서 이런 점은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위더스 호텔은 호캉스를 즐기기 위한 손님들뿐만 아니라 가족여행으로도 안성맞춤인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그런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