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배우자 행정복지센터 외국인 등록하기

 외국인 배우자를 두신 분이시라면 결혼 후 F-6 결혼 비자를 발급받고 한국에서 행정복지센터나 의료보험공단 같은 관공서에 외국인 등록을 하러 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을 했지만 외국인등록장의 체류 기한도 계속 연장을 해야 하고 체류지 확인 등의 이유도 있고 또한 각종 서류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배우자의 등록이 필요합니다. 

1. 이름 등록하기와 유의사항

1.1 이름 등록하기

 주민등록등본 같은 서류에 배우자 등재 및 건강보험 등에도 이용이 되기 때문에 외국인 등록이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름을 등록하는 데 있어서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우리가 알려주는 대로 그대로 등록만을 해주기 때문에 신청인이 사전에 미리 체크를 해서 정확하게 알고 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1.2 유의사항

 외국인의 경우 우리의 이름과 달라서 미들네임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여기에서 혼동이 발생하게 되는데 바로 미들네임의 위치입니다. 어디에는 가운데에 있는 곳도 있고 어디에는 맨 끝에 있는 경우도 있어서 정확한 위치에 대한 혼동이 오기 쉽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성을 먼저 쓰고 이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외국에서는 이름을 먼저 쓰고 성이 뒤에 오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오는 차이도 있습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에는 한글로 이름을 등록하는데 외국인등록증에는 영어로 이름이 표기되어 있고 미들네임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저의 경우는 와이프가 쌍둥이인데 둘째라 이름에 Second의 의미로 로마 숫자 2인 II가 들어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경우라 더욱더 혼란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이름의 등록을 성 미들네임 이름 이런 식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그렇게 등록을 하고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려고 주한 필리핀 대사관에 서류를 준비하고 공증을 받아서 방문을 했는데 미들네임의 위치로 인해서 출생신고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성 이름 미들네임의 순서로 미들네임이 맨 마지막으로 가야 했는데 미들네임 단어 그대로 중간에 있다 보니 오류라고 처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 지방에서 멀리 서울까지 갔었는데 처리를 못하고 헛걸음해서 그냥 내려왔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다른 분들은 저 같은 오류를 겪지 마시고 원하는 행정 업무를 바로 보실 수 있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2. 이름 정정하는 법 

 이름을 정정해서 다시 출생신고를 하기 위해서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문의도 하고 관련된 내용의 인터넷 검색도 해보았는데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의 개명신청처럼 법원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부터 여러 가지 다양한 내용이 있었는데 저의 경우를 빌어 알려드리면 그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구청에 방문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이름 정정에 대한 서류를 하나 작성하고 근무일 기준 약 3~4일 후에 이름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관련 자료로 제가 출생신고를 위해서 공증을 받았던 서류를 같이 제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이름이 정정되는 것이 접수인의 관련 서류에만 정정이 됩니다. 즉 제가 접수를 했기 때문에 제 이름을 기준으로 한 서류에만 변경이 되었습니다. 다시 아이의 출생신고를 위해 서류를 출력하니 이름이 변경 전 그대로라서 다시 문의를 하니 서류상의 변경을 원하는 사람들을 신청인으로 전부 넣어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즉 배우자를 베이스로 시스템상 전체로 변경이 되는 것이 아닌 그 하나하나의 접수인의 관련 데이터상에서만 변경이 되니 이 점을 유념하시고 정정신청을 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