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리핀 food review/필리핀 속 한식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맛보는 추억의 냉삼 바보이그릴(Baboy Grill)

by 딸바보리오 2022. 10. 31.
728x90
728x90
SMALL

길고 긴 팬데믹도 차츰 진정되고 있는 분위기이고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도 점점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필리핀도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해제되었으며 하나씩 규제를 완화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팬데믹 이후 다양한 변화가 있는데 그중 앙헬레스 코리아타운 쪽의 식당들의 변화도 꼽을 수가 있습니다. 사라진 식당도 많고 새로 생긴 식당도 많아서 코리아타운 쪽을 지날 때 코로나 이전과 달라진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바보이 그릴(Baboy Grill)

1. 식당 위치

오늘 소개드릴 식당은 바보이 그릴이라는 식당입니다. 여기서 바보이(Baboy)는 필리핀의 언어인 따갈로그로 돼지라는 말입니다. 즉 바보이 그릴은 돼지고기를 굽는 식당이라는 의미입니다. 앙헬레스 코리아타운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 식당 메뉴

메뉴는 대부분의 한국식당이 그러하듯이 바보이그릴도 다양합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판매를 하는 전문점이 여러 가지를 판매하는 것보다 인식면에서 더 나을 거라 생각하지만 한 가지만 판매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외국에서는 여러 가지 메뉴를 판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보이그릴은 족발을 비롯해 감자탕, 순대국 그리고 제가 제목에서 언급한 냉삼, 대패삼겹살 등을 판매를 합니다. 항상 갈 때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교민분들, 필리핀 손님까지 다양한 손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가끔씩 한국에서 먹던 추억이 있는 냉동 삼겹살인 냉삼이 그리울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냉삼을 판매하는 식당이 있어서 추억을 소환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나이 많으신 분들이 소주잔을 기울이시는 모습도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 음식 사진

식사류로 많이 드시는 순대국입니다. 맑은 국물의 순대국과 얼큰한 맛의 얼큰 순대국이 있는데 코로나 이전에는 본가네 순대국을 많이 먹었는데 바보이 그릴에도 메뉴가 있어서 먹어 보았는데 바보이 그릴도 맛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냉동삼겹살과 대패삼겹살입니다. 필리핀에 필리피노를 타깃으로 한 저가의 무한리필 삼겹살 식당이 많이 있는데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바보이 그릴의 냉삼은 잡내도 나지 않고 한국에서 먹는 냉동, 대패 삼겹살처럼 맛있습니다. 소주 한 잔이 저절로 생각나는 맛이랄까요? 아마도 저와 같은 생각이 들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소주잔을 기울이시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파절임과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김치도 줍니다. 

냉삼의 경우 한국보다 두껍게 썰어져 있어서 씹는 식감도 낫고 고기 냄새가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 인건비가 한국보다 저렴한 덕에 고기를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니 손님의 입장에서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필리핀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도 또 하나의 메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족발입니다. 실제로 메뉴판에 가장 먼저 나와있기도 한데 족발 역시 돼지의 한 부분이므로 바보이그릴의 상호와 맞아떨어집니다. 코리아타운 쪽에 족발을 판매하는 식당들이 몇 개가 있는데 한국인의 입맛에는 큰 차이는 없는데 필리핀 사람들의 입맛에는 한약 맛이 너무 느껴지는 족발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다 먹을 수 있는 맛이지만 필리핀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식당마다 약간의 호불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코리안 피자라고 소개를 했었던 전과 한국과 마찬가지로 족발에 빠질 수 없는 막국수 또한 똑같이 제공이 됩니다.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