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리핀 food review/필리핀 속 한식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에서 먹는 떡볶이 무한리필 두끼

by 딸바보리오 2022. 11. 22.
728x90
728x90
SMALL

팬데믹이 어느 정도 잠잠해진 요즘 급속도로 치솟는 물가와 마찬가지로 클락, 앙헬레스의 개발되는 부분 또한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SM clark의 변화가 개인적으로는 눈에 들어옵니다. 파크 인 바이 래디슨 클락 (Park Inn by Radisson Clark) 호텔이 생긴 이후로 그 옆으로 주차장이 없어지고 공사 중이었는데 이제는 다 지어지고 다양한 종류의 매장이 입점을 하고 있었습니다.

 

필리핀 클락 SM clark 두끼

 

1. 위치

제가 이번에 방문한 두끼는 SM clark 내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라 익숙한 데다가 한국의 음식인 떡볶이가 메인인 음식점이라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메인 홈페이지에는 필리핀 지점으로 한 곳만 나와 있었지만 필리핀에서는 홈페이지보다 페이스북 페이지가 익숙해서 찾아보니 약 5개 정도의 매장이 이미 오픈해있고 추가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매장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필리핀 외에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여러 곳에 해외 브랜치가 있었습니다. 

 

2. 메뉴 및 가격

두끼 Dookki 메뉴 및 가격

가격은 성인 499페소, 소인 249페소였는데 한국은 9,900원이니 한국보다는 조금 가격이 비쌌습니다. 외국인점을 감안하면 그리 큰 차이는 아니라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을 했는데 대부분의 손님이 필리핀 손님이었습니다. 저녁때는 지나다 보니 웨이팅도 제법 보이던데 저녁 시간 역시 필리피노 손님들이었습니다. 한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한리필 떡볶이 식당이라 떡볶이 메뉴 외 뷔페 메뉴의 구성은 한국의 두끼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각 나라마다 비싸고 싼 재료가 전부 다르니 당연히 메뉴 구성의 차이는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3. 매장 내부

두끼 SM clark

한국의 프랜차이즈 식당이라 내부 분위기 또한 한국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벽의 세계지도에 두끼 월드맵을 통해 각 나라에 진출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동남아 국가들에 진출해 있었습니다. 셀프바 위에 설치되어 있는 티브이에서는 한국의 방송에 나왔던 두끼의 내용이 계속 반복해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필리피노들이 떡볶이를 먹는 모습을 보니 개인적으로 재밌으면서도 신기했습니다. 

두끼 Dookki 필리핀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기억하며 테이블에 먹는 방법이 상세하게 나와 있었습니다. 한국과 거의 흡사한 구성이며 단지 한글 대신 영어로 되어 있는 것만 달랐습니다. 테이블에 적혀 있지만 직원분이 주문을 받을 때에 두끼에 와본 적이 있냐를 물으며 다시 구두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이런 체계 잡힌 시스템이 역시 한국이구나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확실히 필리핀의 식당과는 다른 저에게는 익숙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두끼 무한리필
두끼 셀프바 코너 소스류
두끼 셀프바 코너 토핑류
두끼 셀프바 코너 야채류
두끼 Rice Balls

뷔페 코너에는 필리핀 사람들이 좋아하는 치킨을 비롯해 대부분이 튀김류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프렌치프라이 및 만두 같은 메뉴는 필리핀 사람들도 좋아합니다. 특히 대부분이 후라이드 치킨만 먹어본 필리피노들이라 양념치킨은 익숙하지 않은데 양념치킨도 있는 것을 보고 좋아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토핑 및 야채 등 재료들을 보니 주로 여러 단품 메뉴를 주문해서 다 같이 나누어 먹는 필리핀 사람들의 문화와는 다른 모습이라 과연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비추어질까 궁금했습니다. 특히 야채 요리가 다양하지 못하고 비싼 환경 탓에 야채를 잘 못 먹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야채가 있어서 저에게는 좋았습니다. 

 

4. 두끼 사진

두끼 SM 클락

셀프시스템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육수를 부어서 끓여놓고 떡볶이 재료를 가지러 셀프바로 갑니다. 

두끼 셀프바 

떡볶이 토핑 재료와 뷔페 코너의 음식들을 가져와서 먹으면 됩니다. 소스도 조합 공식이 있어서 배율대로 가져와서 넣어주니 맵기도 적당하고 취향대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양이 충분해서 2번 가져다 먹기에도 힘들어서 그냥 맨 처음 기본 떡볶이만 먹고 나왔습니다. 두끼의 의미가 떡볶이 한 끼, 볶음밥 한 끼 해서 총 두끼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필리핀이라 그런가 한 끼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습니다. 

필리핀 두끼 무한리필 떡볶이

한국의 두끼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지만 맛은 한국의 떡볶이의 맛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맛있었고 필리피노들도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니 한류의 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떡볶이는 필리핀에서 먹기 힘든 음식 중의 하나였는데 이렇게 프랜차이즈 브랜치가 생기니 맛, 시설,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식당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격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가격 대비 가성비도 뛰어났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많은 다른 음식들도 필리핀을 비롯한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생깁니다. 필리핀 클락에 방문하시면 꼭 한 번 드셔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728x90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