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한국인은 밥심이다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밥을 중요시해서 주식으로 먹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필리핀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밥이 주식이기 때문에 쌀이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동남아 여행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필리핀 프랜차이즈 음식점이나 식당에 가보면 길쭉한 모양의 쌀을 사용합니다. 단기간 여행이야 상관이 없겠지만 장기간 지내시거나 필리핀 이민을 오시게 되면 쌀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필리핀에서 쌀 사기
1. 쌀은 어디에서 살 수 있는가?
한국에서는 쌀을 사려면 손쉽게 온라인 쇼핑을 통해서 주문을 하면 다음날 집 앞까지 빠른 배송이 가능합니다. 쌀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여주, 이천, 철원 등의 쌀도 집에서 간단하게 클릭만 하면 집으로 배송이 됩니다. 그러나 필리핀에서는 식품의 경우는 아직 온라인 쇼핑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구매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로 SM mall 같은 대형 쇼핑몰에서 구입을 할 수도 있고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쌀가게에서 구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몰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몰에서도 쌀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고를 수 있도록 쌀을 전시를 해둔 곳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쇼핑 몰은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라 저의 경우는 쌀가게에 직접 가서 구입을 합니다. 필리핀의 지역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교민 커뮤니티를 통해 배달도 해주고 한국의 쌀과 유사한 일본 쌀과 같은 비싼 품종을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2. 필리핀의 다양한 쌀의 종류
한국에 있을 때는 백미, 흑미, 잡곡 등과 같은 지극히 일반적인 쌀의 종류밖에 몰랐었는데 필리핀은 쌀의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품종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품종 외에 기르는 재료에 따라서도 종류가 많습니다. 쌀의 이름이 블루베리나 코코넛 등 키울 때에 영양분을 위한 재료로 같이 사용했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솔직히 그 비중이 그리 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장 저렴한 쌀의 경우 초반에 언급한 적이 있는 필리핀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필리핀 음식을 판매하는 곳에서 사용하는 쌀입니다. 대체로 길쭉하고 밥에 찰기가 없어서 뭉쳐지지 않고 잘 부서지는 쌀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동남아 여행 시에 경험을 해보셨던 쌀일 거라 생각합니다.
가격은 약 한화 기준 킬로당 약 500~600원대의 쌀부터 비싼 쌀은 킬로당 약 1300~1400원가량 합니다. 가격이 두배가 넘는 셈이니 가격 편차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스민이나 자스포니카같은 비싼 쌀의 경우는 한국과 비교해도 가격적인 부분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일본 쌀이 가장 한국에서 먹던 쌀과 비슷해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추천
쌀은 냄새, 맛 등에 있어서 개개인의 취향이 전부 다르고 비슷한 가격대에서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킬로당 구입이 가능하므로 조금씩 사서 드셔 보시고 가장 잘 맞는 쌀을 선정해서 주기적으로 구매해서 드시면 됩니다. 저희 가족은 25킬로 포장으로 된 포대로 사서 집에 두고 먹는 편인데 주로 자스포니카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필리핀의 쌀도 종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쌀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꼭 이민이나 한 달 살기 같은 장단기 체류 시에 대형 쇼핑몰보다는 쌀가게에 구경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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