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도 어느새 절반이 지나갔고 이제 남은 달력이 12월 한 장뿐입니다.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힘들어했던 팬데믹 기간 동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간 것 같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해외 방문 후에 입국 시 검사 및 격리 면제 등 제제 또한 많이 완화가 되어서 곧 예전처럼 정상화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스타벅스 이벤트
1. 크리스마스 이벤트
스타벅스의 다양한 이벤트는 많은 분들께서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름, 겨울 프리퀀시 이벤트 등을 통해 얻는 사은품을 모으는 것도 스타벅스를 즐기는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년 내내 여름인 필리핀에서는 개인적으로 연말에 다이어리를 주는 이벤트만 체험해보았는 데 드디어 연말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는 어제인 15일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알고 있는데 필리핀에서는 11월 2일에 시작을 했고 내년 2023년 1월 2일까지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스타벅스 앱을 사용했었는데 궁금해서 시도해 보았는 데 사용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버전 스타벅스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통해서 받을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개인적으로 날씨가 더운 필리핀이므로 Cold Cup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이벤트라고 매년 느끼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이벤트가 한국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 점 한 가지는 바로 미션 음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메리카노만 마시기 때문에 미션 음료가 없어서 좋습니다.
2. 필리핀의 분위기
연말이어서 그런지 방문 때마다 필리핀 손님들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곳을 예로 들자면 주말에는 주차장 공간이 차로 가득 차고 길가에 주차된 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또한 엄청 오래 걸립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주말뿐 아니라 주중까지 부쩍 늘어난 필리핀 손님들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기 때문에 크리스마스트리 모양의 로고가 들어간 컵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텀블러를 비롯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친구를 스타벅스에서 만나기로 해서 갔는데 친구가 먼저 도착해서 음료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눈에 띈 컵은 다름 아닌 종이컵이어서 더운 날에 무슨 따뜻한 음료를 주문했냐고 물어보니 컵이 없어서 종이컵에 담아주었다고 친구가 말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손님들이 방문한다는 것이고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요즘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3. 이벤트 종이 변경
전에는 종이에 스티커를 붙여주었는데 이제는 QR코드가 들어간 카드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종이에 스티커를 붙일 적에는 종이를 놔두고 와서 이벤트 종이가 몇 개씩 갖고 있던 적이 있었는데 카드로 바뀌고 나서는 편해진 것 같습니다. 스캐너로 스캔만 하면 자동으로 적립이 가능합니다. 물론 스타벅스 앱을 다운로드하면 한국에서처럼 앱으로 바로 적립이 되지만 현금 사용빈도가 큰 필리핀에서는 그냥 이렇게 카드로 사용해도 크게 불편한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벤트가 진행되니 연말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온 것이 실감이 나고 내년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올해에 대한 아쉬움 등 만감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의 마무리를 잘하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준비 또한 잘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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