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모든 사람이 의식주를 말할 것입니다. 옷과 음식, 집이 없이는 우리가 살 수 없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정착을 하기 위해서는 옷과 음식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이 살 수 있는 보금자리인 집이야말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드릴 내용은 필리핀에 이민을 와서 사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의식주중에서 집을 구하는 내용에 관해서 소개드리려 합니다.
필리핀에서 집 구하기
1. 필리핀과 한국의 다른 점
한국에서 집을 구하려면 부동산에 방문하면 손쉽게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볼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서 계약까지 이르는 데까지 굉장히 쉽습니다. 부동산 직원분이 대부분의 업무를 대행해주기 때문에 서류만 잘 확인하고 사인만 하면 됩니다. 그러나 필리핀에서는 우선 한국과 같은 부동산이 없습니다. Real estate 사무실이 있기는 하나 찾기도 쉽지 않고 한국과 같은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 필리핀의 온라인 벼룩시장, 교차로
한국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벼룩시장과 교차로를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구인/구직부터 부동산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신문인데 필리핀에도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OLX와 Lamudi입니다.
Buy, Sell, & Rent Property Online - Real Estate Philippines | Lamudi
Find an apartment, condo, office space, house, and lot for sale or for rent in top locations. Certified #1 real estate property finder in the Philippines | Lamudi
www.lamudi.com.ph
OLX is Now Carousell, The All-in-One Preloved Marketplace in PH
Great deals on variety of electronics, fashion, houses & condos, used cars, furniture and more on Carousell
www.carousell.ph
이 두 사이트에 보게 되면 부동산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오래된 정보도 많고 이미 계약이 되어서 지금은 없는 매물 등의 리스크가 있는 정보이기 때문에 직접 문의하고 확인을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이 좋아서 정말 좋은 집을 찾으실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면 좋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3. 교민 커뮤니티 활용
요즘은 밴드 및 카페, 단톡방, 오픈 채팅 등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가 많이 있습니다. 교민 커뮤니티를 보게 되면 집 승계나 렌트에 대한 광고를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간에 쉽게 거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범위는 한정적이고 좁다고 할 수 있으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4. 직접 돌아다니기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이며 저도 지금까지 집을 이사하면서 거의 대부분 직접 돌아다녀서 집을 구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한국과 같은 부동산이 잘 없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아서 집을 실제로 보고 계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리스크가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콘도의 경우 외국인도 소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 오너를 볼 수 있는데 빌리지에 속한 주택과 같은 경우는 주로 필리핀 사람이 오너인 경우가 많습니다. 빌리지의 경우 각 빌리지의 클럽하우스를 방문하면 현재 비어있거나 렌트가 가능한 집을 알려주기 때문에 직접 찾으시는 경우에 클럽하우스를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빌리지 내부를 둘러보면서 클럽하우스의 부대시설 및 치안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빌리지 내부를 둘러보다 보면 For Rent 또는 For Sale 등의 현수막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연락을 해보고 약속을 잡아서 내부를 둘러보시면 됩니다.
저도 집을 구하면서 다니면서 막 찍어놓은 For Rent 사진들입니다. 전화를 통해서 방의 개수, 월 임대료 등 필요한 정보를 먼저 파악한 후에 조건이 맞으면 약속을 정해서 집을 구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집에 있어서 필리핀 사람들을 겪어보게 되면 한국인과 다른 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집 렌트비를 조금 내려서라도 빨리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이득일 것 같은데 그 조금의 네고를 싫어해서 계속 비워져 있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됩니다. 약 6년 전에 집을 완공되어서 For Sale이 붙어 있었던 집이 있었는데 이번에 집을 구하는데 아직도 For Sale 문구가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For Rent의 경우도 비슷한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짧으면 1년에서 길면 오랜 기간을 지내게 될 중요한 집을 구하는 과정이므로 신중하게 많이 둘러보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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