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스트코 창고형 멤버십 마트 S&R

 필리핀에도 한국의 코스트코와 같은 창고형 대형 마트가 있습니다. 코스트코처럼 회원제로 운영이 되는데 필리핀은 아직 한국처럼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아서 한 번에 1~2주 정도의 시장을 한꺼번에 보는 편인데 그런 면에서 벌크로 살 수 있는 이런 대형 마트가 개인적으로 장보기에 편리합니다. 

1. 회원가입

S&R은 멤버십 마트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회원가입을 해서 회원카드를 만들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가입비는 일반 개인회원의 경우 700페소 한화로 약 17000원 정도이고 사업자회원의 경우는 900페소 한화로 약 22000원 정도입니다. 가입신청서를 작성해서 돈과 신분증과 함께 주면 확인 후 사진을 찍고 멤버십 카드를 바로 만들어 줍니다. 

S&R 멤버십 회원가입 신청서입니다. 작성하는 항목은 비교적 간단한데 카드를 만들려면 신분증은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월드클래스의 쇼핑이라고 되어 있고 전 세계의 수입품, 훌륭한 가성비, 와인과 주류의 넓은 섹션과 프리미엄에 대해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코스트코처럼 커클랜드 제품도 있고 한국 제품도 의외로 많이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나라의 제품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2. S&R의 내부와 제품

2.1S&R 내부

한국과 거의 흡사한 분위기라 쇼핑하는 데 있어서 익숙하고 친숙한 느낌입니다. 창고형 매장이라 내부 규모도 엄청나게 크고 각각의 섹션별로 잘 나누어져 있습니다. 섹션별로 분류가 잘 되어 있어서 사고자 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세일 품목이나 buy 1 take 1 물건들은 입구 쪽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시켜 놓아서 쇼핑하기에 수월합니다. 

2.2 다양한 제품들

창고형 매장인만큼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처럼 벌크로 포장이 되어 있는 품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장의 금액은 조금 비싸게 보이지만 한 번 사놓으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단위당 단가를 계산해보면 당연히 많이 저렴한 것임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학교에 매일 가져가는 주스 등의 간식류를 많이 사가는 편입니다.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부터 생활용품, 식료품, 주류, 위생용품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전자제품의 경우 당연히 품목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SM mall에서 샀던 세탁기와 같은 모델이 있어서 비교를 해보았는데 제가 산 가격보다 약간 더 저렴했습니다. 잘 비교해보고 고른다면 가성비 있는 구매를 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비비고를 비롯해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불닭면 등의 라면류, 음료,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종류의 한국 제품들이 곳곳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한국 제품은 수입 특성상 조금 비싸기 때문에 현지의 제품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서 현지의 로컬 제품으로 조달할 수 있는 제품과 꼭 한국 제품이 필요한 것 등을 잘 분류해놓는다면 가성비 있는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