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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행정 관련 정보

필리핀 유료도로 (고속도로) RFID 시스템 도입

by 딸바보리오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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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코로나 때문에 계속해서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내심 필리핀 입국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려나 하는 기대가 한편으로는 있었지만 어느덧 올 한 해가 4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는 현실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됩니다.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비즈니스 부분이나 차량 등의 부분들을 다 정리를 하고 와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항상 필리핀 뉴스에 대해서 집중하고 있게 됩니다.

그러던 차에 알게 된 뉴스 한 가지.

바로 필리핀 유료도로 즉 고속도로에서의 RFID 의무 장착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차량에 RFID를 장착해서 고속도로의 트래픽도 줄이고 비대면 접촉으로 코로나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는 취지입니다.

필리핀한인총연합회 RFID안내문

필리핀 한인 총 연합회에서도 누구나 알아보기 쉽도록 정리를 잘해서 전달을 해주셨습니다. 11월 2일부터 시행예정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있는 상황이고 차량은 처가에 가져다 놓은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위의 필리핀한인총연합회 안내문을 보시면 어디서 구매가 가능한지, 사용 가능한 주요 고속도로, 구비해야 할 서류 등이 나와 있습니다. 

필리핀 뉴스에 나온 내용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으로 보면 하이패스인데 기존에 EASY Trip을 저는 사용하고 있던 것이 아닐뿐더러 RFID를 사러 갈 수도 없는 상황인 것이라 계속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기간을 준다고 하더라도 현금 내는 곳을 다 없애고 RFID라인만 다 만들게 되면 과연 문제가 없으려나? 하는 의구심은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서도 하이패스가 보편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맨 바깥쪽에는 현금 코너가 따로 있기 때문에 예외의 경우가 없는 것에 대해서 상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11월 2일로 예정되어 있던 날짜가 12월 1일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다행히면서도 한편으로는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는 것에 대해서 추진력이나 그 진행력에 대해서는 놀랍기도 합니다. 

필리핀 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이미 320만 대의 차량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하며 RFID 시스템이 시행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벌써 12월 1일이 지났으나 최근의 뉴스나 현지의 소식을 들어보면 제대로 시행이 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뉴스에서 보면 오히려 사람들이 몰리면서 트래픽이 더 발생했다고 되어 있기도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적용하는 기간이 조금 짧지 않았나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아서 적용하기에 더욱더 힘들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다행히도 저는 처가에 요청을 해서 RFID 스티커는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장착 후에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아마도 제가 필리핀에 자유롭게 갈 수 있을 때쯤에는 RFID 시스템이 완벽하게 자리 잡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스티커가 밖에 붙인 걸로 보이는데 과연 세차나 빗물에 영향 없이 계속 잘 붙어있을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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