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앙헬레스, 클락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일정 중에 한번 이상은 코리아타운에 방문을 하시게 됩니다. 대부분 코리아타운에 진입을 하면 한국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종류의 한식당과 한글 간판으로 인해 감탄하시는 게 대부분의 패턴입니다. 그러나 코리아타운 내에 한식당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있습니다. 필리핀 음식도 판매를 하고 오늘 소개드리려고 하는 베트남 음식을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롱베이 (Halong Bay)
1. 위치
하롱베이 식당은 앙헬레스의 코리아타운 초입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쌀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다양한 새로운 식당이 생기면서 요즘은 좀 더 다양화된 앙헬레스의 식당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하롱베이는 코로나 이전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꾸준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메뉴
음식의 맛은 대체로 무난한 편입니다. 한국에서도 프랜차이즈 베트남 음식 레스토랑이 많고 자극적이거나 엽기스러운 음식이 없고 맛도 한국의 간과 비슷해서 대부분의 음식을 사진만 보고 시켜도 실패가 없고 대부분 맛있습니다. 고수의 경우 호불호가 강한 식재료중의 하나이지만 취향에 따라 넣어서 먹기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은 안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전에 고수가 들어가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미리 물어보고 혹시 들어가는 음식이라면 고수를 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국물이 먹고 싶어서 간 것이기에 쌀국수인 Pho bo(포보)와 스프링 롤인 Cuon bo diep을 주문했습니다.
3. 음식 사진
기본적으로 매운 고추와 깔라만시 그리고 쌀국수에 빠질 수 없는 숙주 또한 듬뿍 담아서 갖다 줍니다. 하롱베이 식당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요청하시면 한국 토종의 맛 김치도 주기 때문에 베트남 음식이 느끼하신 분들에게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스리라차 소스는 하롱베이 식당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그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소스입니다. 그 외에 쌀국수에 곁들이는 해선장 소스와 스프링롤을 찍어먹는 땅콩소스 등이 있습니다. 베트남 음식 그 자체만으로도 맛있지만 다양한 소스와 함께 곁들여서 먹을 때 조화를 이뤄 그 맛이 더욱 빛을 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음식이 너무 기름지지 않고 채소를 이용한 요리도 많아서 속에 무리도 가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인인 하롱베이 식당에서 가장 많이 먹은 베트남 쌀국수 Pho bo입니다. 소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지만 의외로 국물도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인들이 해장을 하러 많이 찾습니다. 저는 술을 끊어서 해장용 대신에 맛있는 육수의 맛을 즐기러 방문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서 같이 갖다 준 채소를 듬뿍 넣고 같이 먹으면 진한 육수의 맛과 더불어 쌀국수의 깔끔함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필리핀 음식이 대체로 기름지거나 그릴에 직화로 구운 바비큐 등 육류가 많은데 하루 정도는 따뜻한 육수의 베트남 쌀국수와 다양한 야채가 들어간 요리로 기름진 속을 달래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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